내달 3일부터 `베니스 인 서울` 개최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예술영화상영관 서울아트시네마는 베니스비엔날레재단,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다음달 3~17일 `2014 베니스 인 서울`을 개최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됐던 16편의 영화가 `새로운 물결` 등 3개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새로운 물결`에서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받은 `굶주린 마음`을 비롯해 이탈리아 시인 자코모 레오파르디의 극적인 삶을 다룬 `아름다운 청년, 자코모 레오파르디`, 마피아 가문의 비극을 그린 `암흑의 영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풍자한 `벨루스코네, 시칠리의 역사` 등이 상영된다.

`베니스 클래식` 섹션에서는 최근 새롭게 복원한 고전 영화와 영화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비토리아 데시카 감독의 `움베르토 디`, 1967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중국은 가깝다`, 여배우 소피아 로렌에 대한 다큐멘터리 `신화 속의 여인: 소피아가 말하는 로렌` 등을 만날 수 있다.

`베니스의 한국영화`에서는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소개된 한국 작품을 볼 수 있다. 임권택 감독의 `화장`,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상영되며, 임권택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도 나선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