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품질보증 시스템 `Q-CAPS` 본격 가동

▲ 포항제철소 품질패트롤 직원들이 스크랩의 특수성분 함유여뷰를 점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구축하며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의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품질`의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품질향상 활동들로 글로벌 No.1 제철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No.1 고객을 위한 솔루션 마케팅을 선도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위한 포항제철소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 엔진처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제품생산 전체 공정의 실시간 예측모델로 불량 자동관리
`품질의 달`과 `일일 품질패트롤팀` 등 운영해 수익도 창출
품질마인드 제고·일류경영으로 `Posco the Great` 실현

◇포항제철소 고유 품질보증 시스템 `Q-CAPS` 가동

포항제철소는 새로운 품질보증 시스템 `Q-CAPS(Quality-Check And Pass System)` 구축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는 `불량은 만들지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포스코의 품질경영 메시지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업그레이드 된 품질보증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지난 10월 Q-CAPS 구축이라는 성과를 일궜다.

Q-CAPS는 △공정간 품질검사 △품질보증 △품질예측 △품질/조업 모니터링 △품질해석 등 5개 분야에 대한 70개의 목차와 480여개의 소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Q-CAPS는 제품 생산공정의 모든 조업실적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품질을 판정하는 예측모델을 운용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판정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한 2중 검토 시스템이 활용되어 신뢰성을 높이고, 특히 조업 공정간 불량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한 포항제철소 전 직원이 Q-CAPS라는 단일화된 품질보증 시스템을 활용토록 장려해 다양한 품질관련 지식이 하나의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월 2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Q-CAPS 정상가동 선포식`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해 품질불량 방지 및 개선활동 가속화를 위해 전직원이 본 시스템의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강평에서 “새로운 품질보증시스템인 Q-CAPS를 전직원이 활용해 품질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이루어주길 바란다” 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개선활동을 통해 불량을 만들지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지난 10월 2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Q-CAPS 정상가동 선포식` 모습.
▲ 지난 10월 2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Q-CAPS 정상가동 선포식` 모습.

◇포항제철소 11월 `품질의 달` 운영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매해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해 직원들의 품질의식을 고취하고, 한 해 동안의 품질관련 활동성과를 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품질의 달에는 △품질의식 고취 캠페인 △품질포스터 전시회, △사외 품질전문가 초청강연 △품질관리의 달 성과공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직원들의 품질마인드를 제고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품질의 달` 첫 활동으로 지난 3일 아침 부서별 직책보임자들이 정문 등 포항제철소 주요 장소에 모여 실시하는 `품질의식 고취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 마인드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품질의 달 기간 동안 불량발생 및 방지에 대한 `포스터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공장에서는 한 해 동안 발생했던 결함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한 교육 및 토론을 `품질의 달` 동안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의 달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해 품질개선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품질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포항제철소는 내실있는 품질의 달 운영을 통해 진정성있는 품질향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직원들의 품질마인드 체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지난 3일 포항제철소 `품질의 달` 첫 활동으로 펼쳐진 `품질의식 고취 캠페인` 모습. <br /><br />/포항제철소 제공
▲ 지난 3일 포항제철소 `품질의 달` 첫 활동으로 펼쳐진 `품질의식 고취 캠페인` 모습. /포항제철소 제공

◇부서별 품질관리 활동을 통한 다양한 성과창출

제철소 현장에서는 각 부서별로 활발한 품질관리 활동이 펼쳐지며, 이를 통해 창출된 많은 성과들이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제강부와 품질기술부를 비롯한 압연부문에서는 성분이상 스크랩(Scrap)의 유입을 박기위해 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일일 품질 패트롤팀`을 운영하고 있다.

패트롤 팀은 용강(쇳물)의 성분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특수원소가 함유된 스크랩이 제강공정에 투입되지 않도록 스크랩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분이상 발생률`을 1분기 대비 75% 이상 낮춰 연간 24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는 최근 연주 슬래브(slab)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화학성분 혼합 부위판정` 기술을 개발해 제품의 품질불량을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연주공장에서는 여러 개의 래들(ladle)에 실려온 용강(쇳물)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슬래브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前) 래들과 후(後) 래들의 용강 간 화학성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품질기술부는 그동안 고객사에서 폭이 좁은 제품을 주문할 경우, 전 래들과 후 래들의 용강간 혼합 부위 불량판정 기술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슬래브의 설계 폭에 관계없이 화학성분 불량 부위를 찾아 조기에 제거할 수 있게되어 최종 제품의 품질향상을 실현할 수 있게되었다.

포스코는 회사의 비전인 `Posco the Great`을 실현하기 위한 3대 경영이념 중 하나로 일류경영(Top POSCO)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엔 첨단 선진기술을 뒤따르는 것이 목표이자 과제였다면, 지금은 세상에 없는 제품과 기술을 앞서 개발하고 스스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핵심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일류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최고의 품질을 달성해갈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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