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이래 합격자 12명 배출

한동대학교는 이번 2014학년도 제56회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합격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법학부 졸업생인 이래훈(00학번)씨와 윤한진(02학번)씨다.

이번 성과로 한동대는 지난 1995년 개교 이래 지난 2007년 4명, 2008년 1명, 2010년 3명, 2013년 2명 등 총 12명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신입생 입학정원이 760명인 소규모 지방 사립대학으로 19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이다.

이번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윤한진씨는 “법률가로서 하고 싶은 일은 청소년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대안가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며 “청소년 범죄 재범률을 낮추고 다시 성인 범죄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끊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국운 법학부 교수는 “지방중소도시에 위치한 불리한 학습환경 속에서도 소속 교수 및 학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라면서 “한동대 출신의 한국법 법률가들과 미국법 변호사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들의 네트워크가 가까운 장래에 동아시아의 법률서비스시장에서 대단히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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