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조3천96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에서 일반회계는 1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억원(2.63%)이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2천296억원으로 8억원(1.35%)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69억원(2.1%)이 늘어난 규모다.

<관련기사 6면> 이번 예산(안)은 지방세입 소폭증가 및 복지비 확대 등 국비보조금 증가에 따라 규모가 늘어났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창조도시 건설·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에 177억원이 투입되고, 환동해 물류기반 구축을 위한 물류산업 육성에도 많은 예산이 지원된다.

포항~경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형산강 에코컬쳐 프로젝트·해양관광 육성 등에 75억원이 투입되고, 복지서비스 및 시민행복기반 조성에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 또 쌀 관세화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는 전년보다 64억원이 증액된 718억원을 편성했고, 시민안전 관련 예산과 교통오지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민공감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했다.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행사·축제성 경비 등 경상비를 크게 절감했고, 격년제로 개최되는 시민체전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개최를 유보하는 등 세출구조 조정을 통한 절감액은 일자리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재원으로 돌렸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의 예산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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