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영성과 평가 `양호`… S등급 20곳·A등급 16곳·B등급 4곳
市 오늘 담당자·공무원 대상 역량강화 워크숍 갖기로

대구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중인 민간위탁시설의 운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대구시 평가담당관실과 지도감독 부서, 대구경북연구원, 시민단체, 회계사로 구성된 평가반을 구성해 실시한 2013년도 민간위탁시설 40개소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 S등급 20개소, A등급 16개소, B등급 4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21일 10시부터 17시까지 스파밸리에서 72개 사무, 63개 수탁기관 민간위탁사무 업무담당자 및 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업무처리와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처음으로 가진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경연 김광석 박사가 진행하는 민간위탁 개념 및 2015년 평가를 위한 유형별 성과지표와 계명대 지현미 교수(회계사)의 회계규정,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의 현장평가 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향 등 맞춤형 교육과 담당업무별 토론, 질의응답 등 민간위탁사무 담당자들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성 확보를 통한 대민 양질 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하영숙 평가담당관은 “민간위탁사무가 시정에 대한 기여와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인 만큼, 지속적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과 접점인 위탁기관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도록 경영지표의 고도화와 대구시와 수탁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위탁사무는 각종 법률에 규정된 행정기관의 사무 중 일부를 공무원이 직접 처리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법인·단체 또는 개인에게 맡겨 그의 명의와 책임 하에 행사하도록 해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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