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정책硏 제기

ICT 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포항의 제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최인준, 이하 포항TP) 정책연구소는 20일 `포커스브리핑(Pocus Briefing) 27호`를 통해 최근 제조업의 대외환경이 기존 제조업에 ICT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TP에 따르면 포항은 제조업 기반에 비해 제조업과 융합을 위한 ICT 산업 인프라는 지난 2012년 기준 기업체 수 114개(전국대비 0.48%), 종사자 수는 2천877명(전국대비 0.31%)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CT 관련 기업체의 매출액은 2009년 9천678억원에서 2012년 1조 9천332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고 경북 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ICT 산업 인프라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 내에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36.0%)과 정보통신서비스업(28.2%)의 경우 포항지역 소재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TP 관계자는 “독일·미국·일본 등 제조업 선진국과 중국은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의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 등을 통해 ICT 인프라 강화와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강산업이 다양한 제조 산업을 이끌었듯 ICT 산업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제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산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ICT 융합 신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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