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수 시의원 행정감사서 주장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의 육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장상수<사진> 의원은 19일 열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996년부터 모두 99억6천500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 육성사업이 18년이 지난 현재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어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동 판매장 운영, 전시회 참가, 언론사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도 `쉬메릭`은 대구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장 의원은 쉬메릭(CHIMERIC)은 `꿈같은`, `환상적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CHIMERIQUE의 파생어로 대구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경북의 공동브랜드`실라리안`이나 서울의 인증브랜드인`하이서울`과 달리 브랜드 명칭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것.

또 쉬메릭의 주관기관도 당초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올해 대구경북디자인센터로 변경된 것도 사업이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방증이기에 육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은“쉬메릭은 명칭에서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의미를 담지 못해 시민들 의식속에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하지 않는 이유도 된다”며“사업 주관기관이 디자인센터로 변경된 상황에서`쉬메릭`육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