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범후 4개월여 동안
공무원 음주사고 잇따라 발생
김영만 군수 복무단속 등 지시

▲ 지난 12일 군청회의실에서 개최된 2016년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모습.

【군위】 군위군이 민선 6기 출범 4개월여만에 2건의 공무원 음주사고가 발생하자 고강도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10~12일 군청회의실에서 개최된 `2016년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소속직원 음주운전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전 직원에 대한 특별 정신교육과 고강도 복무단속을 지시했다,

또 음주운전의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함께 술을 마신 동료 공직자와 소속 부서장까지 지휘감독 책임을 묻고 최고의 징계양정을 적용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군위군은 최근 군수 비서실장이 음주교통 사고 후 뺑소니로 입건돼 물의를 빚는데 이어 군위군청 소속 부면장이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는 등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이에 김 군수는 최근 군청 정례조회에서 전 직원에게 “비서실장의 음주교통사고는 전적으로 군수인 본인의 책임”이라고 사과하는 한편 그를 비서실장직에서 해임조치했다.

김영만 군수는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해야 할 공직사회가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고 연결고리 또한 느슨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소속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신규사업발굴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연례적인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민선 6기 역동적인 군정추진을 위해 매년 반복되는 업무는 제외하고 2015년 현안사업 및 2016년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위주로 보고하고 실과소장 뿐만 아니라 담당 및 담당별 차석이 함께 배석해 그 어느 해 보다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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