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문일룡 변호사 초청 특강… 재학생 300여명 참석

▲ 미국 페어팩스카운티교육위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문일룡 변호사가 구미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최근 본관 대강당에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일룡 변호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구미대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변호사는 미국 워싱턴 인근에 위치, 미국의 8학군이라 불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교육위원회 의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강에서 고교시절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가야만 했던 사연을 소개하고 미국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가 달라 겪었던 고난과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고등학교와 하버드대학교 학사를 거쳐 윌리엄 메리대학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지 로펌 대표 변호사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17세 소년에서 한인 최초로 교육청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도달하기까지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이라는 눈물겨운 스토리를 재치와 감동으로 풀어내며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권민혜(20·간호과 1년)씨는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았다”며 “외국에 나가 간호사로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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