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관객 거리 좁힌 시민축제로 자리매김

▲ `2014 구미아시아연극제`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구미】 `Right Now 예술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4 구미아시아연극제`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황윤동)가 주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후원한 이번 연극제에는 5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역에서 연극을 좋아하는 시민예술가들이 직접 배우와 STAFF으로 참여한`시민참여공연`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해품달`, `타임머신`, `놀-DA`, `Crucisal`등 총 4개 팀이 참여해 30분의 공연 후 각 팀별 연습과정을 소개하고 연극에 참여한 소감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문 극단의 공연 못지않은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응원을 받은 시민참여공연은 예술가와 관객,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을 좁히고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예술축제로, 구미아시아연극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황윤동 지부장은 “공연장 곳곳에서 뜨거운 박수와 웃음으로 예술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극제를 즐겨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행사 진행, 관람객 안내, 통역 등 다방면에서 봉사를 아끼지 않은 서포터즈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4 구미아시아연극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소비자이자 향유자인 동시에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중심형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서 “지난 5년간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잊지 않으며 구미의 대표 축제로서 거듭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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