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평가 경영성적 대부분 양호… 상·하수도, 도시공사 등 우수 평가등급

대구시 공사·공단의 2013년도 경영성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 32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안전행정부의 `2013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대구시 상수도와 하수도, 대구도시공사 등이 우수한 평가등급을 받았다.

공기업 별로는 대구시 상수도특별회계는 전국 8개 중 2위로 전년도에 이어 `나`등급을 받아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 운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수도특별회계도 타 시·도에 비해 부채비율이 낮고 회계상 유형자산 데이트 베이스화 및 업데이트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7개 중 3위로 전년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대구도시공사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 해소 및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 역량을 집중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립해 지난해 전국 15개 중 12위에서 3위(나 등급)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구환경공단은 지방 공기업 부채감축, 경영효율화, 불합리한 복지제도 개선, 위법한 노사협약 개선 등을 추진했고 특히, 10년 연속 노사 무한협력 선언 및 입금협상 무교섭 체결 등을 전국 5개 중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는 전년도 1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도시철도공사는 경영성과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평균점을 상회했으나 경영성과 부분인 열차 지연율과 안전사고 발생 중가로 인해 전국 7개 중 6위로 떨어졌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관련법령 및 조례개정으로 대행사업비용 수입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하며 전국 5개 중 3위에 그쳤다.

평가결과에 따라 대구도시공사와 환경공단, 상수도의 CEO는 2001~300%, 임원 및 직원은 151~200%의 성과급을 받게 되며, 도시철도공사의 CEO는 100~200%, 임원 및 직원은 100~15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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