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영화제` 내달 5일 막올라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도

스웨덴 영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제3회 스웨덴영화제가 다음 달 5~11일 서울 이화여대 안에 있는 예술영화상영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2010년대 스웨덴 영화들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스웨덴 언론인의 반 나치 투쟁을 조명한 거장 얀 트로엘 감독의 `마지막 문장`(2011),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책임감 없이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악셀 피에테르센 감독의 `아발론`(2011)을 주목해서 볼만하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에 대한 5세 여아의 무한한 사랑을 그린 `노바디 오운즈 미`(2013), 스웨덴 사회의 부패상을 담은 `콜걸`(2012),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바나나 소송사건 그 이후`(2011)도 흥미롭다.

상영작 가운데 지난 2011년 국내서 개봉한 `사운드 오브 노이즈`(2010)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소한 영화들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노바디 오운즈 미`를 연출한 쉘-오케 안데르손 감독이 참석하는 마스터클래스, `마지막 문장`을 제작한 프란시 순팅예르 프로듀서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는 11월 7~13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도 열린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