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는 자영알뜰주유소에 많은 지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새누리당, 대구 서구)의원이 2011년 알뜰주유소 사업이 시행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의 전국 자영(한국석유공사), EX(한국도로공사), NH(농협중앙회) 알뜰주유소에 투입된 지원금 및 불법행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행위로 적발된 자영알뜰주유소에 대한 지원금 환수조치는 전체 적발 주유소 26곳 중에 4곳에 불과했다. 이들 4곳 모두 가짜석유제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올해 7월까지 알뜰주유소 시설지원금으로 투입된 금액은 124억1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자영알뜰에는 94억9천300만원이, EX알뜰에는 20억9천900만원이, NH알뜰에는 8억1천8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