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염좌 판정을 받은 박주호(마인츠)가 본격적인 재활에 나섰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박주호가 가벼운 달리기로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몸이 가벼워 보이죠?”라는 글과 함께 박주호가 그라운드에서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으며 러닝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구단은 이어 캐스퍼 율만 감독의 말을 전하며 “박주호는 1~2주 후에 팀 훈련에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때 전반 16분 만에 다비드 라미레스(사프리사)에게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여 교체됐다.

국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전치 2주의 오른쪽 발목 인대염좌(sprain) 판정을 받은 박주호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주일 후면 달리기가 가능하다는 소견도 받았다.

박주호는 17일 독일로 돌아간 뒤 현지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러닝에 나서면서 회복세를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