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대피·심폐소생 훈련

“지진이 발생할 때는 이렇게 대피하세요”

포항시는 22일 북구 흥해읍 죽천지구와 남구 동해면 입암지구, 구룡포 삼정지구 일원에서 지진해일에 대비한 실제 대피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따라 흥해읍 죽천지구 200여명, 동해면 입압지구 150여명, 구룡포 삼정지구 150여명 등 총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은 일본 혼슈 아키다현 북서쪽 근해에서 규모 8.5 지진이 발생해 지진해일이 동해안을 내습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히 긴급대피장소로 대피하는 내용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장에서 지진해일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심폐소생술 시범 및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황영만 포항시 재난방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대피 훈련과 기관의 임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각종 재난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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