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2일 죽장산사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등록을 통해 해당 지리적표시에서 오는 가치를 지역 생산자들의 권리로 설정하고, 권한이 없는 자(타지역 생산자)의 부정사용과 대상상품이 아닌 상품에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방지하는 제도다.

죽장 사과의 경우 이미 지난 1995년도에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됐고, 자체적으로 저온저장고와 일반 저장고 및 비파괴 당도 선별기 등을 갖춰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사과 탑프루트(Top Fruit) 종합평가회에서 2012년 대통령상과 2013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장산사과의 상표권 보호 설정을 하고, 죽장산사과에 대한 권리화를 설정하지 않아 발생했던 타지역 사과의 상표권 침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장산사과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효과를 극대화시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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