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오는 29일 부산외국어대에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22일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천장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들이 희생된 직후 학교를 찾아 당시 체육관에 있었던 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힐링 콘서트를 열어주기로 약속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총학생회와 이야기 끝에 당초 지난 4월 공연을 계획했으나 그달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무산됐다”며 “이후에도 김장훈 씨가 지속적으로 총학생회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29일 공연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외대 체육관에서 열릴 이번 힐링 콘서트는 김장훈이 자신이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것으로 꾸며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