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31일까지 특별개방

▲ 상주감시험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검은감.
【상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시험장을 개방해 토종감과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감 품종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감시험장은 우리나라 유일의 떫은 감 전문연구기관으로 떫은 감 우량품종 육성을 위해 1995년부터 수집한 감나무 유전자원만 3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정`감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상주감시험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중에는 곶감용 상주둥시를 비롯해 검은 감, 빨간 감, 애기 감, 부처 감, 물 감, 장둥이, 꾸리 감, 씨 없는 감 등 수많은 희귀종이 있다. 또 생김새에 따라 순수 우리말로 붙여진 감 등 국내외 각 지역에서 수집한 토종감 등의 유전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김세종 상주감시험장장은 “감 유전자원 시험포장은 외부인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방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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