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오이정보화마을 공동 출하
농업분야 창조경제 성공사례로

▲ 칠곡군 왜관읍 금남오이정보화마을에서 개발, 공동출하 중인 세척오이가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금남 오이가 세척오이로 개발돼 창조농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역 대표적 농특산품 중 하나인 금남 오이가 최근 야외에서 먹기 좋은 세척오이로 개발돼 출하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세척오이는 칠곡군 왜관읍 금남오이정보화마을(대표 김정호)의 금남2리 28가구 50여명이 7천400㏊(약 2만2천400평)에서 협업으로 생산해 공동 출하하고 있다.

세척오이 가격은 현재 5㎏ 1상자 1만5천~2만원, 10㎏ 1상자 3만~3만5천원 정도로 지금이 가장 맛있고 생산량도 가장 많아 1일 20상자 정도 출하되고 있다.

세척오이는 금남리의 주작물인 가시오이로 만들며, 일반오이에 비해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많아 생식용으로 인기가 많다. 꽃이 떨어진 직후 비닐을 입혀 재배한 무공해 청정식품으로 1998년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상표지정을 받았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우수 농업인 선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한 세척오이는 가시오이의 단점인 가시를 사전에 청정세척으로 제거해 휴대 및 보관에 용이 하도록 개별포장으로 상품을 만들어 등산객 및 나들이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호 금남오이정보화마을 대표는 “이번에 개발, 출하중인 친환경 청정 금남세척오이는 축적된 금남2리 농업인들의 생육 노하우가 결집된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성공 사례”라며 “오이는 배뇨를 도와 혈액 내 요산 배설을 촉진하고 해독에 좋은 웰빙 야채이니 많이 드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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