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구평본당(주임 김재호 신부)은 26일 오후 3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구평본당은 경북 구미시 인동54길 33번지에 터를 잡았다. 대지 2천169㎡, 연면적 1천252㎡ 규모로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1층은 소성당ㆍ교리실ㆍ휴게실ㆍ식당ㆍ사무실, 2층은 대성전ㆍ제의실ㆍ사제관ㆍ유아실ㆍ교리교사실 등을 갖췄다.

2011년 8월 인동본당에서 분가한 구평본당은 현 성전 인근에 있는 작은 상가를 얻어 임시 성전으로 사용해왔다. 90명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비좁아 임시 성전 앞에 2개의 컨테이너를 두고 하나는 사무실 겸 유아방, 또 하나는 고해소 겸 교리실로 사용해 왔다.

구평본당은 분가를 한 뒤 지난해 교구 행사 때는 2천500여 명분의 점심을 맡아 수익금을 본당 신축 기금에 보태고 또 성전 신축을 위한 묵주기도 운동을 펴는 등 본당 신축 모금운동을 벌였다.

구평본당은 구평동과 신동을 관할하며, 신자 수는 743명(314가구)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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