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영덕문화예술제 개최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 마련

▲ `2014 영덕문화예술제` 포스터

【영덕】 영덕군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22~25일 4일간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14 영덕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원이 주관해 `10월의 만남!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 작품 전시와 공연을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영덕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는 시화전, 미술전, 사진전, 서예전 등의 전시회와 함께 출향인 토우기능전승자 박병택씨의 신라토우 특별전, 근대복식 특별전 등이 열린다. 또 목공예체험, 가죽공예, 서각체험, 전통차 시음, 전통 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지역 청소년들이 저마다 재능을 뽐내는 청소년 어울한마당 무대가 펼쳐져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23, 24일에는 수백 년이 넘는 고택들과 목은 이색의 출생지로도 유명한 괴시리 전통마을에서 고려말 학문과 정치에 큰 업적을 남긴 목은 이색 선생을 기리는 `제7회 목은문화제`가 열린다.

`목은 이색 700년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목은 문화제는 전국한시백일장,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전통국악공연, 목은 골든벨, 목은 사행시짓기, 목은 두부시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색 선생과 제자들이 700년 만에 다시 그의 출생지인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을 다시 찾는는 상징적 의미의 거리 퍼레이드와 고려의 딸들을 원나라로 징발해가는 공녀제 폐지에 큰 공헌을 한 이색 선생의 부친 가정 이곡 선생을 기리는 곡자상을 재현하는 행사도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날씨 속에서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과 의미 있는 문화예술 축제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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