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문화행사 관람객 큰 호응
반시 소비 촉진 농가 소득증대

【청도】 지난 17~19일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에서 `가을 한가득 담은 주홍빛 추억`을 주제로 열린 `2014 청도 반시축제`가 18만여명 관람객이 몰리는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청도군은 20일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인 청도반시를 테마로 올해로 9회째 개최한 청도반시축제가 반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행사와 문화축제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로 펼쳐져 관람객 18만1천여명이 넘은 인원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은 TBC `싱싱 고향별곡` 진행자 기웅 아재와 단비의 진행으로 지루함 없는 만담형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변신싸움소 바우가 청도반시를 업고 일어나는 연출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 기간 중 `제10회 청도예술제`를 개최해 문화축제로의 면모를 갖췄으며 문인협회의 도자시화 회원전, 연극협회의 `하루살이` 공연, 미술협회의 청도향기전, 국악협회의 국악 한마당이 개최되고, 시설렘 감물염색 패션쇼와 디자인 공모전, 싱그린 청도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개최됐다.

특히 한방휴사업 일환으로 열린 갤러리탐방 프로그램 `힐링 아트청도전`에는 대구, 부산은 물론 수도권과 제주도에서 저명한 작가 50여명이 작품을 출품하고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 `감 품평회`에서는 은평준시, 상감둥시, 야오끼 등 전국 70종의 떫은 감과 단감이 한자리에 선보였으며 `반시주제관` `감잎 책갈피 만들기` `감 따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인기를 끌었고, `감물염색 패션쇼`는 감물염색 산업의 대중화 및 전문화를 위한 감물염색 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축제에는 대형마트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청도반시를 판매하며 소비 촉진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청도 반시축제에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는 물론,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발판을 마련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내년에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멋진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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