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직전 귀중한 동점골로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의 패배를 막아낸 강수일(27·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한 강수일을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 28일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후반 추가 시간 막판 골지역 오른쪽에서 천금의 동점골을 꽂아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특히 동료의 부상으로 몸도 제대로 못풀고 전반 중반에 교체투입된 강수일은 이날 1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 부문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파그너(부산)와 2도움으로 작성한 이보(인천)가 차지한 가운데 미드필더 부문은 강수일을 필두로 레오나르도(전북), 진경선(경남), 권창훈(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베스트 수비수는 홍철(수원), 이경렬(부산), 민상기(수원), 김용환(인천)이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7차례 선방을 펼친 이범영(부산)에게 돌아갔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위클리 매치는 포항-전북(2-2 무승부)으로 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