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자연중, 강원도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

▲ 영천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원주의 한 복지시설에서 무료급식소 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세월호 사건 이후 중단됐던 각급학교의 수학여행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골학교에서 특별한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 있는 산자연중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강원도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대체하는 이동수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일반학교에서 진행되는 현장학습의 경우 주로 놀이와 체험위주로 구성되고 있으나 이 학교는 현장학습의 취지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타지역 도시를 순방하며 이동식 수업을 펼치고 있는 것.

지역사회탐방, 국내이동수업, 산지여정 등 특성화된 교과를 설정해 진행되는 현장학습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된 무료급식소에서 밥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에서부터 유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관된 역사를 공부하는 수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