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오픈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건립 `착착`
전 객실서 바다 보여… 1천500명 수용 공간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30일 오전 11시.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강승기 경영지원본부장의 안내로 기자단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컨벤션센터로 향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곳 컨벤션센터에는 한꺼번에 1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간이 들어선다.
강 본부장의 안내로 일행은 호이스트(공사장용 임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의 맨 꼭대기인 16층 스카이라운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덜컹거리는 호이스트 아래로 영일대해수욕장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졌다.
지하 3층 지상 16층에 16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국내에서는 14번째로 오픈되는 체인점이며 오는 연말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2급인 이 호텔의 장점은 전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조망권이다. 창문을 열면 영일대해수욕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7층부터 16층까지 객실이고, 6층은 레스토랑, 4~5층이 컨벤션센터, 1층은 은행과 호텔로비, 2층은 식당가가 들어선다.
8층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위트룸에 들어서자 크기는 작지만 아담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스탠다드룸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품격높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나이드신 고객을 위한 온돌방도 25개소나 된다.
이 호텔 종사원은 150여명으로 모두 포항지역에서 선발하게 돼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오픈되면 그동안 포항 유일의 필로스호텔에 의존해 오던 숙박문화도 서서히 전망좋은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로 옮겨질 전망이다.
포항호텔 강승기 경영지원본부장은 “포항 최고의 시설로 꾸며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호텔이 되겠다”며 “호텔이 오픈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 북구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