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TX 개통기념 행사
3일 문예회관 옆 해도공원

▲ 포항사랑 연날리기 한마당 포스터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10월 첫째 주 황금연휴를 맞아 포항에서 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2015년 KTX 포항노선 개통`을 기념하고 포항시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한 `제11회 포항사랑 연날리기 한마당`이 오는 3일 포항문예회관 옆 해도공원에서 개최된다. 포항CBS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꼬리연 높이 날리기대회와 사생대회로 나눠 열린다.

꼬리연높이날리기대회는 참가자들이 주최 측이 제공하는 재료를 이용해 꼬리연을 직접 만든 뒤, 경기를 통해 연을 가장 높이 날리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생대회는 `연날리기`와 `KTX`를 주제로 제공되는 도화지(그리기 재료는 개별 준비)를 이용해 직접 그린 그림을 제출하면 된다. 두 행사 모두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각 대회 1위에게는 포항교육장상과 20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주어지는 등 모두 52명의 입상자를 선정한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길이 수 십m의 `대형 창작연`이 하늘을 날고, `스포츠연 초청 시연`과 KTX 포항노선 개통을 기념한 포토존도 설치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체험과 페이스페인팅도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운권추점을 통해 LED TV와 청소기를 비롯해 자전거 30대와 야구용품, 축구공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참가자 접수와 행운권 배부는 10시 반부터 시작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연날리기를 통해 내년 3월 KTX 포항노선의 성공적인 개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포항시민 화합의 장소인 해도공원에서 포항사랑 연날리기 한마당을 개최해 지역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전통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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