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북매일 주최 컨퍼런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위원회(이하 원해체센터 유치위) 사무국이 22일 오후 3시 경주시청 내에 개소·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 개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권영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김재홍 서라벌대 총장 등 지역의 관·학·산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원해체센터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경북도내에서는 몇몇 기초단체가 원해체센터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유치위 출범과 사무국 개소는 경주가 처음이다.

지난 8월25일 공식 출범한 원해체센터 유치위는 그동안 세부적인 유치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연구센터 경주유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왔다.

이날 유치위 고문으로 위촉된 권영길 의장은 앞으로 경주시와 긴밀히 공조, 연구센터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시민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센터의 경주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관련, 경북매일신문사는 오는 25일 동국대경주캠퍼스 원효관 4층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 지역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제2회 원자력 사업 사회적 수용성 확보 컨퍼런스`를 연다. 경북도·경주시·경주시의회·한국수력원자력㈜ 원성원자력본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장순홍 한동대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13명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원해체센터의 지역 유치의 당위성과 유치할 경우 파급효과 등 경제유발 효과 등이 세밀하게 제시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원해체센터는 경북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전남 등 8개 광역단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올 연말 사업주체 선정을 목표로 이달 중 세부지침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유치 희망지역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주/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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