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일원 갯바위에서 열린 울릉도 컵 벵에돔 전국바다낚시대회에서 종합성적 1~3위를 거둔 낚시꾼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단일 품종 바다낚시대회 중 1등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울릉도 컵 벵에돔 전국바다낚시대회가 3일 동안 울릉도 일원 갯바위에서 개최됐다.

총상금 2천여만 원과 낚시관련 각종 부상이 수여되는 울릉도 컵 벵에돔 전국낚시대회는 총 128명이 참여하는 등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벵에돔 낚시대회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1조 서면 태하리 갯바위, 제2조 북면섬목 관음도, 선창 갯바위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벵에돔낚시대회는 예선을 거친 정예낚시꾼 128명이 시드를 배정받아 2인 1조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번 본 대회 우승 상금 1천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00만원, 4~8위까지는 30만~50만원 상당의 상품 및 트로피 및 부상, 자유낚시 1위 7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과 트로피 및 부상이 수여됐다.

우승에는 심재욱(포항), 준우승 김태규(부산), 3위 박상익(창원), 4위 이재현(후포), 5위 이영희(인천), 6위 원성조(제주), 7위 박민준(마산), 8위 박범수(경기)씨가 차지, 상금과 트로피 부상을 받았다.

또 자유낚시대회에는 1위 정재훈(창원), 2위 현지훈(부산), 3위 김성일(부산)씨가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130만원(상금의 10%)을 울릉도 소년소녀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벵에돔 전국바다낚시대회는 울릉군이 지난 2001년 울릉도의 풍부한 바다낚시를 전국에 알리고 바다낚시문화 향상과 낚시 동호인의 저변확대 및 관광자원의 위상을 높이고자 개최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의 바다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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