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1만5천여 선수단 참가
한국 5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경북선 25개 종목 44명 출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15면>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에서 선수·임원 1만 5천여명이 참가해 `아시아인의 축제`를 함께 연다.

한국은 36개 전종목에 1천68명(임원 237명, 선수 831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경북은 25개 종목 46명(임원 2명, 선수 44명)이 참가하며,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금 5, 은 7, 동 15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냈다. 포항 출신으로는 유도 김재범(동지고졸업)과 야구 강민호(포철고), 육상 김병준(110m 허들·포항시청)·김경애(창던지기·포항시청), 탁구 김동현(두호고졸) 등 모두 19명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수영, 육상, 야구와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광저우 대회 금 76, 은 65, 동 91)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9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했으며,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선수단 입장은 오후 8시25분부터 시작되며, 한국어 표기 국명 가나다순에 따라 네팔과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순으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선수단이 들어온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30번째로 들어오고, 일본은 29번째, 중국은 31번째, 개최국인 한국은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

개회식이 끝나고 나면 20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대회 첫 금메달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20일 오전 8시50분께 에 나올 전망이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