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48명 중 뽑혀… 대구·경북서는 유일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9일 캐나다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 포항의 (주)씨알텍 노선희 대표(경북도여성기업협의회장·사진)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22명, 공공기관 7명, 경제단체 5명, 주요 협회 1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노 대표가 유일하다.

노 대표는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기업인들과 함께 현지에서 양국 정부와 주요 경제단체가 공동주관하는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인맥을 구축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이번 캐나다 순방기간 동안 캐나다의 에너지관련 기업관계자 등 많은 현지기업인들을 비롯해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씨알텍의 제품에 대한 소개 및 판매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 이번 방문기간 중 최근 씨알텍에서 개발한 `단결정 육성용 흑연 도가니`에 대한 홍보에도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탄소성형체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약 3천500억원을 투입해 경북도를 첨단 흑연 성형체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현재 산업부의 타당성 평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한편, 씨알텍은 지난 3년 간 원심주조방식에 의한 탄소섬유 복합파이프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포스코 산회수설비에 설치하여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씨알텍이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파이프는 기존의 필라멘트 와인딩법에 의해 제조된 파이프에 비해 비틀림 및 내부결함이 없는 우수한 품질의 복합 파이프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스테인레스 파이프나 탄소강 파이프와의 복합화도 가능하므로 복합재료의 높은 내식성과 강도특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캐나다는 최근 대규모 세일가스를 발견, 대규모의 채굴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셰일가스는 일반 석유가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채굴을 해야 함으로 채굴용 파이프에 요구되는 특성이 매우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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