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당 이무호 선생
【구미】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국제교류전`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3개 국가의 서예대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초당 이무호 선생은 태극서법의 창안자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세계문화중심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년 10월17일 옥관문화 훈장(263호)을 추서했다.

또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 `한명회` `용의 눈물` `왕과 비`의 소품인 병풍과 주련, 현판글씨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선생은 한국뿐 아니라 타이완과 중국 서예계에서도 명사로 손꼽힌다.

`태극서법`으로 쓴 조선 개국 공신 이숙번의 묘비문 탁본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주목받게 됐다.

이번 전시는 대통령 및 전·현직 정계인사, 유림 비전문가의 작품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예와 국제 서예와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세계를 아우르는 예술대전으로 평가받았다.

초당 이무호 선생은 “구미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서예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다면 이번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국제교류전과 같은 규모의 이름있는 서예 행사를 자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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