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모국방송 시청 지원 타
지자체 문의·벤치마킹 쇄도

【예천】 예천군이 지난 16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2014년도 시·군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군은 `전국 최초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 지원`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해 행정의 효율성, 창의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제도개선 사례로 뽑혔다.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지원 사업은 2년간 총 80가구에게 4천500만원의 사업비로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돕고 주민만족도를 충족시킴은 물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과 문의가 쇄도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각광받는 선진행정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도내에서 다문화가정 비율이 제일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위성 안테나라는 IT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행정추진, 그리고 지자체와 지역 방송국이 민관 협치·협업해 추진하는 등 어떤 사업보다 주민만족도가 높은 참신한 행정사례로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발굴해 제출한 총 59건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위원이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과제(도 4, 시·군 6)를 선정해 이번 2차 경진대회에서 발표했으며 1차 심사와 합산한 총점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심하고 배려 깊은 감동 행정을 펼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불합리한 행정제도 및 창의적 시책발굴로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만족도를 높인 과제를 발굴해 성과를 평가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경북도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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