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 개편안 시의회 보고
본청규모 줄이고 사업소 늘려

이강덕 포항시장의 행정조직 개편(안)이 2일 공개됐다. <관련기사 2면> 포항시는 이날 오전 자치행정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민선6기 행정조직 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

이번 행정조직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업무이관을 통해 본청의 비대화를 해소하고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허가 전담창구를 일원화 해 시민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도비 확보를 전담하는 기획예산과를 정책개발과 예산전담 기능으로 이원화 했고,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할 도시디자인과가 신설된다.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강소기업 육성·발굴하는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차원의 지원업무가 강화된다.

이밖에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상하수도와 건설·건축분야 대형공사 시공업무를 통합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 눈에 띈다.

개편안의 기구조정을 보면 본청의 경우 현행 4국, 4담당관 30과를 4국, 3담당관, 28과로 축소 조정된다. 시의회 기능은 현행 1국, 4전문위원(5급), 3전문위원(6급) 체제로 존속시키고, 직속기관 역시 3직속 7과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소의 경우 현행 3사업소(4급) 8과에서 11과로 늘어나고, 5급인 4사업소가 2사업소로 줄고, 6급 1사업소는 그대로 존속시킨다. 구청은 현행 남북 2구 12과에서 14과로 늘어나고 읍면동은 현행(4읍, 10면, 15동)대로 유지한다.

포항시 허윤수 자치행정과장은 “민선6기 출범에 따라 협력과 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포항시대를 열어 갈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행정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기구와 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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