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전 부의장 내일 시청서 파급효과 등 회견
전국 반나절생활권, 경제·문화 등 전분야 대변화

▲ 새누리당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최근 KTX 포항-서울 직결선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은 오는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역사의 새 장을 펼칠 KTX 포항-서울 직결선 공사 진행 상황과 KTX 직결선 개통의 의미, 파급효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포항시민들이 궁금하게 여기고 있는 KTX 직결선 소요시간 및 운행횟수, 인천국제공항 직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전 부의장에 따르면, 총사업비 1천232억원·총 연장 3.8km인 KTX 직결선은 내년 3월 개통 목표에 맞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KTX 신포항역 역시 공정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KTX 직결선 개통과 함께 포항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면서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이 전 부의장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포항테크노파크가 최근 조사한 `KTX 신포항역 및 철도 인프라 개선에 따른 포항지역 파급효과`분석에 따르면, 포항지역 내 철도 인프라 개선으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1조 6천381억원(포항 1조175억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약 1만명(포항)이다.

뿐만 아니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동해중부선, 영일만항 인입선, 중앙선 복선전철 등과도 순차적으로 연계되고 동해안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등과도 이어지면서 `교통의 오지였던 포항`은 `교통의 요지 포항`으로 극적인 변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부의장은 “내년 3월 지역주민들이 KTX를 타고 안전하게 서울까지 갈 수 있도록 철두철미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KTX 직결선 완공을 앞두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던 사안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승표 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장, 권영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KTX 직결선과 관련된 보충 설명을 하게 되며,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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