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동 번화가 일대에 경찰이 밀실 성매매 단속<본지 8월28일자 4면 보도>을 강화한 가운데 성매매알선 보도방 업주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안동경찰서는 1일 여성 도우미를 모집해 유흥주점에 소개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법률 위반)로 K(26)씨 등 보도방 업주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구미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할 여성 도우미를 모집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안동시 옥동 일대 유흥주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업주와 결탁해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1회 20만원씩을 받고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주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가에 도우미 여성들을 공급하는 영업행위와 신·변종 마사지업소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불법영업으로 취득한 자금 또한 유관기관과 협조해 추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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