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일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정기국회에 돌입했다. 하지만 세월호특별법 문제와 2015년도 예산안 등 현안이 산적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개회에 대한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7·30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여야 의원 15명(새누리당 11·새정치민주연합 4)이 34일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의원선서를 했다.

재보선 당선 후보는 곧바로 의원 신분이 되지만 세월호 특별법 협상 난항에 따른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신고식`도 치르지 못한 채 한 달 넘도록 의정활동에 참여했던 것이다.

한편,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은 양당 원내대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모레(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양당 원내대표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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