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1천200그릇 나눠주며
4년 임기 첫 출발 의미 더해

경일대 제6대 정현태 총장이 화려한 취임식 대신 학생들에게 비빔밥 배식을 하며 1일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4년 전인 지난 2010년 9월 1일자로 제5대 총장에 선임된 정현태 총장은 임기 동안 입학정원 470명 증원, 대학기관 평가인증 획득, 대학특성화사업·링크사업·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대규모 국비사업을 유치하고 기숙사 신축 등 캠퍼스환경 개선의 성과를 인정받아 법인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바 있다.

정 총장은 1일 취임식 대신 점심때에 학생식당에서 `콜라보레이션 가마골 비빔밥` 배식 행사를 통해 조용하고 내실 있게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1천200 그릇의 비빔밥을 학생에게 무료로 배식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윤진필 총동창회장, 정재일 부총장, 김건오 총학생회장도 동참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콜라보레이션 비빔밥 그릇을 깨끗하게 비운 경일대 간호학과 3학년 정주연 씨는 “총장님이 퍼 주시는 밥이라 더 맛있는 것 같다”라며 “새롭게 시작하시는 4년 임기 동안 지금처럼 학생 중심의 대학 경영과 대학발전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했다.

정현태 총장은 “오늘 학생들에게 나눠준 비빔밥처럼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비롯해 기업 및 지역사회가 한데 잘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앞서가는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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