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3.5% 기록… 전국평균 20%나 웃돌아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대학 취업률의 새 역사를 썼다.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5년 연속 80%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구미대는 29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83%를 기록하며 전문대학 `가`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가 2010년부터 건강보험DB를 기준으로 발표한 취업률에서 구미대는 2013년까지 졸업생 1000명 이상 전국 2~4년제를 통틀어 4년 연속이나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즉 구미대는 우리나라 졸업생 2명 이상의 규모를 갖춘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구미대 취업률의 특징이자 장점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5년간 취업률은 80%를 매년 상회하며 평균 취업률 83.5%를 기록했다. 5년 동안 80.5~85.7% 사이에 머물며 약 5% 이내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는 것.

구미대가 세운 취업률이 대단한 기록인 것은 우리나라 대학의 평균 취업률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지난해 발표된 우리나라 대학 평균 취업률은 59.3%이며 올해는 대학 평균이 58.6%로 구미대와 비교하면 무려 20% 이상 차이가 난다.

구미대가 취업률 전국 1위를 5년간 이어올 수 있는 이유는 고등직업 교육기관으로서의 뛰어난 교육경쟁력과 날로 발전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라는 입지적 장점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구미대는 올해들어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모두 싹쓸이하며 명문 전문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6년 연속 선정에 이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고,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일학습병행제까지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륙 최대 규모의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자랑하는 구미시에는 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에 총 3,103개의 기업체가 운집해 있다. 최근 5년간 인구증가와 출생자도 도내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5공단과 확장단지 조성, K-스마트밸리, ICT융합산업 육성 등으로 구미시 인구 유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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