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권태호 음악관 문열어
권정생 기념관은 오늘 오픈

▲ 권정생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어린이들에게 문학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된 `권정생동화나라기념관`이 29일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서 문을 연다.

【안동】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아동 문학과 음악의 거장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차례대로 문을 연다.

동요 `봄나들이` 등으로 널리 알려진 소천 권태호 선생을 기념하는 음악관이 28일 안동문화광관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소천권태호음악관`은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작곡가이자 성악가인 소천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을 위해 건립됐다.

이 음악관은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천574㎡)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강당이 자리 잡았고 지상 2층은 권태호 선생의 유품을 모은 전시실과 체험실이, 지상 3층은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췄다.

특히 지상 1층은 방문객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게실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 동화작품을 발표,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권정생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권정생동화나라기념관`이 29일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서 문을 연다.

권정생동화나라기념관은 총 3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옛 일직남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지상 2층 연면적 1천689㎡ 규모로 건립됐다.

 

▲ 소천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을 위해 건립된 `소천 권태호음악관`이 28일 안동문화광관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 소천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을 위해 건립된 `소천 권태호음악관`이 28일 안동문화광관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이 기념관 1층은 권정생 선생의 유품을 모은 전시실과 체험관, 도서를 전시 판매하는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2층은 2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제공되는 수련실이 마련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소천권태호음악관과 권정생동화나라기념관은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 확충이라는 명제아래 지역작가들의 왕성한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안동의 문화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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