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경상도`라는 도명이 정해진 1314년(고려 충숙왕 원년)부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로 나눠진 1896년까지(고종 33)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을 열고 있는데, 이 전시회와 연계한 특강이 진행된다. 영남대 국사학과 이수환 교수는 `경상감영의 변천과 흐름`이라는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학자료연구실의 김학수 실장은 `17세기 영남학파의 동향-분화와 통합의 100년사`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본사가 주최·주관하는 원자력 관련 컨퍼런스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의 지역 유치와 관련해 원전전문가와 관련 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벌이게 된다. 원자력 해체 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가 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데 대한 토론이 벌어질 것인데,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4층 글로벌에이스 홀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이 참석해주었으면 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6일 상주에서 `경상도 북부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동학혁명 120주년을 맞아 한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상주, 예천, 김천, 칠곡 등 경북 북부지역의 혁명 전개과정과 성격을 확인하고 역사적 의미를 찾는 자리인데, `학초전`,`소모사실` 같은 역사자료도 공개됐다. 오랫 동안 국사교과서는 `동학난`이라 표기했었다. `난()`이 아니라 `혁명`이라고 고쳐 표기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왜곡표기된 국사를 바로 고친 사례중 하나가 동학혁명이다.
경북도는 상주 동학교당에 보관중인 기록물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려 한다. 1890년부터 1950년 무렵까지 상주 동학교당에서 포교를 위해 생산한 기록들인데, 전적, 판목, 복식, 교기, 의기 등으로, 국문학, 민속학, 근대 인쇄술을 이해하고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자료들이다. 이들 자료는 1995년 3월 경북 민속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고, 2013년 12월 국가기록원이 국가지정 기록물 제9호로 지정했는데, 이번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됐다. 도민들이 적극 호응해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