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경북연합회 수상자 선정
최병창씨 등 3명 부문별 수상
특별상은 영주 출신 손진책씨

▲ 조영일(문학), 최병창(미술), 박현숙(음악), 오창근(음악), 손진책(특별상)

제15회 경북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조영일(문학) 전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장이 선정됐다.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회장 이병국)는 경북예술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쌓은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경북예술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22일 경북예술상심사위원회를 열어 2014년도 제15회 경북예술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예술상 대상에 조영일(70·문학)를 선정한 것을 비롯해 예술상에 최병창(54·미술), 박현숙(50·음악), 오창근(44·음악) 등 3명을 수상자로 확정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에게 시상되는 특별상에는 손진책(67)씨가 선정됐다.

경북예총은 26일 오후 7시 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경북예술제 개막행사에서 예술상 및 특별상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 수상자 조영일씨는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과 한국문인협회이사 및 지역발전특위원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경북도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이육사문화관장을 맡고 있다.

제13회 월간문학 신인상, 제2회 이호우문학상 본상, 경북도문학상 2차례(제7회, 49회), 한국문학작가상,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우리가 살고 있는가, 바람길, 솔뫼리사람들, 마른강 등의 시집과 산문집이 있다.

예술상을 받은 최병창씨는 경북도미술대전 당연직운영위원, 한국미협 경북지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 및 경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숙씨는 금오여고 부장교사와 한국음악협회 구미지부장, 한국예총 구미시지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음악협회 경북도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구미페스티벌앙상블을 창단하고 지난 2012년 구미국제음악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오창근씨는 베젤트목관 5중주, 뮤즈 4중주, 안동교향악단, 안동크리스천오케스트라 단원과 한국음악협회 영주지부장을 역임하고 뮤지컬 금성대군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은빛소리 플롯앙상블, 영주청소년오케스트라,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손진책씨는 영주 출신으로 극단 `미추`대표 겸예술감독, 1997년 세계공연예술축제 예술감독, (재)국립극단 예술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제17대 대통령취임식 총연출,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총연출, 양주세계민속극축제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연출상·희곡상 수상을 비롯해 국립극장제정 95 좋은 연출가상, 한국문인협회 선정 가장 문학적인 상, 제13회 이해랑 연극상, 제1회 허규예술상, 제22회 고운문학상 고운문예인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경북예총 오는 9월 26일 영주문화예술회관 및 영주시민회관, 영주퐁기인삼축제장 일대에서 2014 경북예술제의 막을 올린다. 예술제는 경북사협회원전, 경북미협전, 100인 초대 시화전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경북음악제,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연극공연, 경북FILL오케스트라연주회, 경북무용페스티벌 등 경북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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