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되면 수돗물 하루 37만3천t 필요
모자라는 11만여t보다 많은 13만t 확보 착착

`포항시 용수공급 대책에 이상없다`

포항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비롯해 영일만, 광명, 구룡포 등의 국가 및 일반산단 건설, 남·북구 지역의 각종 도시개발 사업(9개 지역) 등에 따라 중장기 용수공급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포항시 상수도사업소는 26일 오전 `포항시 장래 용수공급대책 보고회`를 갖고 현재 용수공급 가능시설로 제2수원지 외 8개 정수장 용량이 31만5천t(/일)으로 이중 노후화에 따른 운영불가 시설을 제외하고 하루 25만8천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수 수요량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점인 오는 2020년을 기준으로 용수수요량은 37만2천700t(/일)까지 예측됐고, 이에 대비해 시설용량 대비 순 증가량 5만7천700t(/일)과 기존의 노후시설(운휴시설) 용량 5만7천t(/일)의 정수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 대비책으로는 북구의 양덕정수장 4만t(/일)의 증설을 2008년부터 시행해 준공단계에 있고, 남구는 수요증가량 1만7천700t(/일)과 기존의 노후시설(운휴시설) 증설용량 5만7천t(/일)을 해소하기 4개 노후정수장을 통합한 통합정수장 1단계사업(하루 9만t)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구통합정수장 사업은 포항시 상수도특별회계의 재정여건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기채발행 불가 여건 및 상수도 재정결손율 20%선 등)해 부득이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

현재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공공투자관리센터인 피맥(PIMAC)의 민간투자 적격성 검토과정을 마쳤고, 앞으로 자체 민간투자심의위의 의결절차와 시의회 및 시민단체의 공감대 형성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통합정수장을 민투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상수도요금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기획재정부의 충분한 업무협의를 거쳐 건설은 민간사업자가 하고, 운영은 포항시가 하는 새로운 민투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 철강공단업체 등에 공급되는 용수는 47만1천600t(/일)에 달하지만 오는 2020년에는 62만5천700t(/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족분 15만4천100t(/일)의 수급대책으로는 하수처리 재이용수 10만t(/일)과 공업용수Ⅱ공급처인 달산댐(하루 8만t)건설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김규만 상수도과장은 “현재 추진중인 상수도 블록화 구축사업을 통해 유수율 제고 목표인 82% 를 조기 달성해 최대 5만t(/일)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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