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15분내 급속처리
연말까지 파트너기업 선정
환경선진국서 취득키로

【경주】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하수 급속처리기술과 관련해 올 2월 3건의 국내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25일 국제특허(PCT) 출원(신청)에 나섰다.

경주시가 국내 특허를 취득한 부문은 △미세 버블을 이용한 다단격벽식부상분리장치 △무동력플럭응집장치 △선회와류식고속응집장치 등이며 이 가운데 첫 번째 기술에 대해 올 연말까지 적용할 파트너기업을 선정해 함께 미국·일본·유럽국가 등 환경 선진국에서 특허를 취득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보유하고 있는 하수 급속처리기술은 하수처리에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15분만에 급속 처리하는 것으로 현재 에코물센터내에 하루 100t 규모의 하수 급속처리장치를 설치,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4억원을 들여 일일 1천t 규모의 상용화시설을 할 계획이다.

에코물센터 김성수 소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하수 급속처리기술 상용화시설은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대비해 경주시의 물처리 기술 소개 및 선진 하수 생태체험코스 등 다양한 견학 코스로도 활용, 경주시의 물 관리 우수성과 친환경 국제 관광도시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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