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불해수욕장

경북도가 신동해안 시대를 맞아 동해안의 풍부한 잠재력을 활용한 특성화된 항만개발 및 해양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권역별 항만을 개발한다. 또 동해안 해양연구벨트 구축으로 해양연구, 교육을 위한 동해안 해양 R&D 벨트 조성 및 첨단기술 개발로 신산업 육성, 동해안 연안정비 및 해수욕장 환경개선 등 환동해중심 해양 경북 실현에 나섰다. 이에 경북매일신문은 경북도의 동해안 발전 방향과 사업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포항영일만항·마리나 개발 등 항만·해양관광 기반 다져
2017년 들어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등 연구벨트도 조성

□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반구축

△포항영일만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건설은 총사업비 2조8천543억원을 투자해 접안시설 16선석, 방파제 7.37㎞, 배후철도 11.03㎞을 건설해 해양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중국의 동북 3성 및 극동 러시아 전략 항만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 항만 배후부지(자유무역 예정지)개발로 물류기업 유치 및 대구 경북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21세기 대북방 교역중심 거점항으로 육성한다. 이것이 곧 포항영일만항이다.

현재까지 컨테이너부두 4선식, 일반부두 2선식, 북방파제 4.1㎞로 추지 중이며 지난해까지 국비 1조238억원, 민자 1천968억원 등 1조2천206억원을 들여 항만 배후단지 및 남방파제를 건설했다.

올해도 6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만 배후단지와 남방파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이후에는 1조5천6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접안시설 및 항만 배후단지 확충에 주력기로 했다.

 

▲ 고래불해수욕장
▲ 바이오연구원 전경

△동해안 물류중심 항만 RNGUID 용역 추진

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유치를 위해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화주, 선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항로연장지원금, 운항손실금, 이용장려금지원금을 매년 30억원을 지원해 환동해안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1억3천400만원을 투자해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대책 및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 연구용역을 추진해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및 컨테이너화물 유치방안 강구 등을 다각적으로 제시하고, 북극항로를 포항항 유치 및 러시아 극동항만과 연계한 새로운 항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마리나 항만 개발

스포츠 저변확대, 해양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포항(두호, 양포항), 울진(후포항)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1천320억원을 투자, 마리나항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환동해 국제요트대회를 유치하는 등 해양레포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구룡포항 기반시설 보강

연안항인 구룡포항에 총사업비 610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및 호안을 보강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다기능 항으로 개발하고, 강구항은 총사업비 460억원을 투자해 지역설정에 맞는 항만개발 및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한다.

 

▲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동해안 해양연구벨트 구축

동해안 해양연구벨트 구축으로 해양연구와 교육을 위한 동해안 해양 R&D 벨트를 조성한다. 또 해양 관련 연구기관 유치와 첨단기술 개발로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1천360억원을 들여 부지 11만4천379㎡, 건축면적 1만2천260㎡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간은 지난 2013년 착공해 2017년까지이다. 여기에는 교육 전시 시설로 해양탐사조망탑, 해중생태체험관 독도교육 전시관과 야외전시교육관, 해상통로 등이 설치된다. 특히,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해양과학분야의 우수한 인력 활용은 물론 해양 교육분야에 시너지 효과와 울진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해양과학센터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 해양바이오산업에 관한 연구개발 역량제고와 기술력 향상 및 산·학·연 관과의 지역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7년도에 개원한 경북도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북의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창업지원 및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면서 착실하고 내실있는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 강구항 조감도
▲ 강구항 조감도

□ 동해안 연안정비 및 해수욕장 환경개선

△동해안 연안정비

경북도는 동해안 연안정비 및 해수욕장 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도는 연안침식으로 훼손된 해안을 안전하게 복원하고자 제2차 연안정비계획에 3천560억원을 반영, 도내 침식우심 36개소에 대해 연안침식모니터링 용역, 해역개선, 잠제, 이안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해 자손 후대에게 물려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연안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2차 연안정비는 2000년에 마친 1차에 이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국비 2천492억원, 도비 320억원, 시·군비 748억원 등 3천5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우선 2013년까지 포항 동빈내항, 경주 전촌, 영덕 강구, 울진 금융, 울릉 남양 1리와 3리 등 6개소에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특히 포항 송도, 울진 봉평·월송, 울릉 사동리 등 4개소는 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가가 직접 시행했다. 올해는 포항 동빈내항, 경주 하서, 영덕 강구, 울진 금융, 울릉 남양 1, 3리 등 6개소에 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반면 포항 송도, 경주 나정, 울진 월송, 울릉 사동리 등 4개소는 1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가가 직접 시행한다.

△동해안 해수욕장 환경개선

해양 관광객들과 피서객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 충족 및 서비스 제고를 통한 차별화된 해수욕장의 이미지 개선으로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조성한다. 또 편의시설 보수·보강, 서비스센터건립, 해수욕장특화개발 등을 통해 경북 동해안에 연중 관광객이 몰려오는 해양관광 경북을 만들고, 차별화된 테마형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동해안 해수욕장 환경개선 사업은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 4개 시·군으로 편의 시설 정비 및 특화 개발이다. 이미 2013년까지 31억6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6개소의 편의 시설 정비, 3개소의 전광판 설치, 1개소의 백사장유실방지 시설 등의 환경을 개선했다.

또 관리서비스센터 3개소 건립, 2개소의 해수욕장 특화개발 등의 사업을 했다.

올해는 20억6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6개소의 편의시설 정비, 2개소의 특화개발, 3개소의 관리서비스센터 건립 등의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경북도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깨끗한 긴 백사장과 청정한 코발트색의 바다, 해송 숲 등 경북만의 차별화된 해수욕장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해수욕객들이 보고, 즐기고, 먹고, 머물고 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 보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