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허수아비축제
농업체험·메뚜기잡이 행사

▲ 지난해 열린 `제7회 영덕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영덕】 영덕지역의 친환경 쌀 홍보를 위한 `제8회 영덕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이하 허수아비축제)가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황금들녁에서 `메뚜기와 체험 동화! 고래불들에서 신바람 난 허수아비와 놀자!`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덕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고래불권역농촌마을추진위원회, 북영덕농협 등이 후원한다. 축제를 두 달 가량 앞두고 영덕군은 최근 체험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준비회의를 열어 체험 축제 일정을 확정 하고 허수아비 신규제작 방법을 논의하는 데 이어 간담회를 개최해 허수아비 전시 계획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협의했다.

허수아비축제는 영덕군이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농법`으로 200㏊에서 재배 생산하고 있는 무농약쌀인 `사랑해요 영덕 쌀`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쌀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고래불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지역을 동시에 홍보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마을 운영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축제의 기본 컨셉은 우리 마음의 고향인 농촌 황금들판의 추억과 향수로 전통 농작업 체험과 메뚜기튀김 시식 등 지역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미래 소비자인 인근의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 도농교류를 위한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하고,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후원사, 친환경 무농약쌀 작목반원 등이 함께 함께 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흥미위주의 행사를 넘어 친환경이라는 신체적 건강과 봉사라는 정신적 건강을 함께 고려한 힐링 체험 축제를 테마로 해 친환경농산물의 최종 소비자인 도시민들과의 유대감과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도 21㏊의 무농약쌀 재배를 시작으로 처음 개최된 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축제가 올해에는 200㏊로 10배나 큰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도시지역 어린이와 소비자들을 초청하는 등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내실 있는 참여형 체험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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