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길재(안산시·사진) 사범이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국내 주먹격파 마스터 통합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마당 2연패를 달성했다.

배 사범은 9명의 태권도 고수들이 참가한 국내 주먹격파 마스터 Ⅰ·Ⅱ 통합부문 결선에서 12장의 기왓장 중 10장을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장을 완파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안산시태권도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배 사범은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안산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침체돼 있고, 모든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번 한마당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안산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2012년 손날격파 마스터 통합 부문 우승자 김호진(세계무사회) 사범도 10장을 격파했지만 경연규칙(격파한 수량이 동일할 경우 신청 수량이 많은 자를 우선으로 한다)에 따라 안타깝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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