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

▲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는 지난 21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부를 찾아 벙커C유 사용으로 대기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LNG로 연료전환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지난 21일 벙커C유 사용으로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를 찾아 LNG 연료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시의회 건환위는 LNG연료보다 황산화물 143배, 미세먼지 3.5배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벙커C유 사용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 LNG연료 전환을 요구했다.

강신혁 의원은 “난방공사가 법적으로 정한 오염물질 배출기준에는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최근 대기오염배출 기준이 강화되고 대구시민의 정서상 `나쁜 공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재훈 의원은 “공기업이 사용연료비의 차액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은 시민의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난방공사의 경영개선 노력을 독려했다.

이어 류규하 의원은 “난방공사에서 기존설비를 보완해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조속히 LNG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귀화 의원은 “난방공사의 시설개선이 필요한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속히 LNG로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 양광식 대구지부장은 “현재의 시설은 사용연한이 30년이고 현재 18년 가량 경과돼 전체 교체할 시에는 막대한 금액이 들어가고 당장에 연료전환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시민 정서를 감안하여 본사 경영진에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조재구 건설환경위원장은“난방공사측은 어떻게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마련과 함께 의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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