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억 들여 1.75km 건설… 영일만대로 우회도로 연결 1단계는 10월 완공

▲ 오는 10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달전초등학교 앞 도로개설 공사현장. 이 도로 개통으로 영일만대로 우회도로를 통해 KTX포항역으로 진출입하려는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TX포항역이 들어서는 북구 흥해읍 이인리와 우현동 한신공영 아파트를 연결하는 1.75㎞구간의 4차선 도로가 오는 2018년 완전 개통된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도로개설에는 총 325억원(도비 97억원, 시비 2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 2013년 5월 74억원을 들여 착공한 KTX포항역~달전초교까지 260m구간 1단계 공사는 오는 10월 우선적으로 완공된다. 나머지 2단계 1.49㎞ 구간은 내년중에 착공, 오는 2018년 완공될 계획이라는 것.

시는 1단계 공사만 완공되도 영일만대로 우회도로에서 KTX포항역까지 IC를 통해 상하차선 모두 진출입이 가능해 7번 국도뿐만 아니라 시가지, 영일만대로 우회도로의 교통분산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KTX 포항~서울 구간이 개통되면 영일만대로 우회도로를 통해 KTX포항역에 진입하려는 이용객들의 교통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단계 공사의 조기 착공을 위해 내년 본 예산에 15억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경북도에도 내년도에 예산 3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놓고 있다.

포항시 건설과 이원탁 토목담당은“내년에 확보하는 시비는 공사 구간내 지주들의 보상비로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경북도에 지원을 건의한 30억원도 조기에 지급돼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개설 공사비는 올해까지 74억원이 투입되고, 내년도에 50억원, 2016년 이후에 181억원이 투입된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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