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비행선박산업, 여객용 3척 수주… 사업 본격화

꿈의 선박이라 불리는 위그선이 최근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면서 포항~울릉도<2013년 9월24일자 5면>간 취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포항~울릉도 간(217km)을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바다의 KTX`라 불리는 `꿈의 선박 위그선`<사진>(Wing-ln-Ground crafe·수면 비행선박)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아론비행선박산업(사장 조현묵)은 12일 말레이시아로 위그선 1척(100만 달러짜리)을 수출하면서 포항~울릉도 여객수송용 8인승급(M80 모델) 3척을 수주받아 내년에 상업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묵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장은 “위그선 취항을 준비 중인 위그코리아(대표 최영근·울릉읍 사동리)에 8인승 B급 3척을 50억 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론비행선박은 포항~울릉도 여객수송용 8인승급(모델 M80) 3척에 대해 올해 초 한국 선급을 통해 안전검사를 위한 M80 공식구조 안전성 평가에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의 다른 회사와 인도네시아 업체에도 수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포항~울릉도 노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인도네시아에 1척씩 수출한 데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는 세 번째 수출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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