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자두·찰옥수수 등 인기

군위군은 경북의 중심에 위치한 인구 3만의 농촌지역으로 팔공산의 청정 재배 환경과 높은 일교차, 강한 햇빛 및 위천의 맑은 물로 키운 자연과 사람의 건강을 담은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팔공산의 밤낮 기온차가 심한 군위는 준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풍부한 과즙과 당도가 많은 농산물로 군위찰옥수수, 대추, 자두, 사과, 오이, 표고 버섯 등이 있다.

△군위찰옥수수(알록이)= 군위군의 지역 특화브랜드 사업인 군위찰옥수수(알록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위찰옥수수는 지역에서 생산된 찰옥수수를 계약 재배해 전량 수매, 위생적인 진공포장으로 지난 2012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체로 지정받았다.

 

또 알록이는 한방가공 특허 제품으로 감초, 구기자, 산약, 백출 등의 약초를 삶아 추출액으로 삶은 멸균 제품으로 달콤한 맛이 가미돼 아이들의 영양 간식, 여성 다이어트 식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위대추= 군위는 대추의 주산지로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동안 대추의 주산지는 경산과 충북 보은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 군위는 경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대추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기후와 토질이 대추 재배지로서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군위 대추는 당도가 높고 맛이 탁월하며, 특히 상황대추는 일반 토종 대추에 비해 크기가 3배 정도로 크고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재배농가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대추는 함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또 대추는 식이섬유로 발암성분을 흡착해 없애주며, 따뜻한 성질로 차로 마시면 몸과 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형액순환을 개선 시켜준다.

 

△군위자두= 군위는 자두의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때 지역의 총 과수 면적 중 93%가까이 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최근 70%로 떨어지고, 반면 자두 농가의 재배 면적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자두재배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자두 재배 지역이 남쪽에서 점차 북상하면서 군위군이 자두 재배지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자두는 전국 청과 도매상가에서 당도가 높아 최고등급의 상품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자두는 수분이 약 85%에 탄수화물, 아미노산, 칼륨, 철분, 칼슘, 인, 비타민A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르닌 성분은 체내에서 소변 생성을 촉진해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펙틴 성분은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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